“50만 시민 모두가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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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시민 모두가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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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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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각계각층 `더이상 참을 수 없다’반발

   포항 건설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부결되면서 포항지역 각계 각층에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13일 오후 포항건설노조의 잠정합의 찬·반투표가 부결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사회단체와 상인들은 노조가 포항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고 있다며 성토했다.
 이상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미 장기 파업으로 포항의 경제가 심한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파업이 진행될 경우 포항지역의 경제 파탄은 물론 노·사 모두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파멸된다”며 노조의 결정에 분노했다.
 최일만 포항죽도시장 번영회장은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지역 경기가 밑 바닥을 치는 마당에 또 다시 파업이라니 노조는 자신들 외에 다른 시민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며 “포항시민들이 언제까지 희생해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재홍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도 “한 마디로 원망스럽고 답답하다.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 이제는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전문건설협회 회원사인 이건기전 이형덕 사장은 “ 노조가 정말 일터로 돌아갈 마음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추석이 눈 앞인데 노·사 모두 같이 죽자고 포기한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 사장은 또 “우선 일터로 돌아와 일을 하면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사태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노조 스스로가 차버렸다”며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시도 노조의 잠정합의안 부결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이동익 포항시 지역경제과장은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안에 대해 수정안을 만들고 특약까지 작성해 서명을 했음에도 부결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포항시민들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50만 시민 모두가 건설노조 파업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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