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1곳 자체 세입으로 인건비 미해결

2009-09-27     경북도민일보
    김성조 의원 “지방재정 심각, 자치단체 자율통합 서둘러야”
 대구, 경북 지자체 21곳이 자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거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율통합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성조의원(구미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도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 미해결 지자체 현황’에 따르면 전국 230개 지자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4곳의 자치단체가 자체 지방세 수입만으로 해당지역 공무원의 인건비조차 해결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75개의 `시’ 중 경북 영주시를 비롯 전국적으로 12곳의 시가 자체적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경북과 전북에 위치한 `시’들의 절반이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위치한 86개 `군’ 중에서 70.9%에 해당하는 61개의 `군’이 열악한 재정으로 자체적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옹진군을 제외한 60곳의 `군’ 모두 비수도권 지역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현실이 이번 자료에 그대로 반영됐다.
 광역시의 자치구도 상황이 마찬가지다. 서울의 8곳, 부산의 14곳, 대구 5곳, 인천 4곳, 광주 5곳, 대전 3곳, 울산 2곳 등 전국 41개의 자치구가 재정의 문제점을 보였다.
 특히 경북지역은 10개 시 가운데 영주, 김천, 안동, 상주, 문경 등 5개 곳이 자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의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13개 군 지역 가운데서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릉 등 칠곡과 울진을 제외하고는 11개 군이 인건비를 해결 못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7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등 5곳이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