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珍후포-울릉간 뱃길 운항 언제쯤 재개되나

2009-09-27     경북도민일보
 
대아·독도해운, 포항항만청에 운송사업 면허신청 전격 취하
대아고속, 적자운항 3년전 면허 반납…정부 지원대책 시급

 
 울진군 후포-울릉간을 잇는 고속 뱃길 운항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주)대아고속해운과 (주)독도해운이 신청한 `후포-울릉간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지난 24일 취하를 요청했다.
 울진 후포-울릉 항로는 대아고속해운이 지난 2006년 4월 승객이 감소하면서 적자운영으로 사업면허를 반납한 뒤 3년째 뱃길이 중단되고 있다.
 대아고속해운과 독도해운은 이달 초 올해 운항을 목표로 후포-울릉간 운송 재개를 위한 사업면허를 신청했었다. 면허 신청에서 해운측은 하루 1회 왕복 운항을 계획했다.
 이들 2개선사는 사업면허 취소에 대해 “여객선운항에 따른 계류시설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당장은 운항이 어렵다”는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작자노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뒤따라야만 뱃길이 쉽게 열릴 것”이라면서 “울릉도와 독도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 운송사업면허 신청을 하는 선사가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