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내년까지 농기계 임대은행 확대

2009-10-04     경북도민일보
 김천시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자 김천지역 농기계 임대은행을 모두 4곳으로 늘린다.
 4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는 2004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 임대은행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3곳의 농기계 임대은행을 설치했다.
 지난해 지례면 교리에 남부지점을 설치한 김천시는 지난달 감문면 보광리에 12억원을 들여 농기계 25종 55대를 갖춘 농기계 임대은행 북부지점의 문을 열었다.
 시(市)는 2010년 봉산면에 18억원을 들여 농기계 임대은행으로 설치해 모두 4개소의 농기계 임대은행을 갖출 계획이다.
 김천시가 농기계 임대은행을 도입한 이유는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줘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농업인이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서 농기계를 빌리는 불편을 없애고자 지역곳곳에 임대은행을 만들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김천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료도 농기계 구입가의 0.2% 내외로 저렴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농기계 임대은행이 3개소인 곳은 김천이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므로 시에서 보유 기종을 늘리고 지점을 증설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