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위해 할 수 있는 역할 다할 것”

2009-10-04     경북도민일보
 
`日 풀뿌리 혁명가’이와쿠니 데쓴도, 박승호 시장과 면담
 日관광객 유치·부품소재 단지 조성 등 적극 협조 약속

 
 박승호 시장이 `일본의 풀뿌리 혁명가’로 불리는 이와쿠니 데쓴도씨에게 한수 배웠다고 4일 포항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시장은 지난 1일 포항시청 공무원 마인드 교육 강의차 방문한 이와쿠니씨(본보 9월 30일자 5면)를 무려 6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박시장이 취임 3년이 지나도록  한사람과 오랫 동안 시간을 보낸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와쿠니씨가 지난 1989년 이즈모시 시장직을 그만 둔 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부대표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쿠니씨는 또한 하토야마 총리와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본인 1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본 부품소재 전용단지 조성 등 일본에 대한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박시장으로서는 좋은 기회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시장은 이와쿠니씨로부터 포항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는 것.
 또 이와쿠니씨는 박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하이파이브 포항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이와쿠니씨는 포항에 오기 전에 이상득 국회의원을 만나 포항발전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