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경찰대’발족, 아동 성폭력 막는다

2009-10-06     경북도민일보
 
  경찰청, 아동 성폭력 예방 종합대책 추진
 
 경찰청은 이른바 `조두순 사건’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아동보호 치안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경찰은 우선 지역별로 `어머니 경찰대’를 발족해 경찰관과 등하굣길 합동 근무를 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추진한다.
 경찰은 또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확대, 내실화하고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아동대상 범죄 취약지에 CC(폐쇄회로)TV와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 내 아동 성범죄자 관련 첩보 수집도 강화하고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 학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성폭력 피해아동을 조사할 때 심리학 전문가가 도움을 주는 `아동 성폭력 전문가 참여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수도권 5개 지역에 이 제도가 시범 실시되고 있으며 경찰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 지방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두순 사건은 작년 경기도 안산에서 8세 여자 어린이가 성폭행당한 사건으로 당초 피해자의 가명을 딴 `나영이 사건’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가해자 이름을 인용한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