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청산식물원, 국무총리 표창

2009-10-06     경북도민일보

멸종위기 자생식물 복원 공로 인정
 
 포항 기청산식물원이 멸종위기에 처한 자생식물을 복원하고 증식하는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8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기청산식물원은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식물수집, 연구, 교육, 증식 및 보전을 진행해 2002년 국내 6번째로 수목원으로 등록됐다.
 또 포항 일대와 울릉도식물의 체계적인 조사, 수집 및 보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4년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2008년 울릉도에 수십포기만 남아 있다고 알려진 섬개야광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여러 곳에서 수 백개체를 확인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종자번식을 통해 700여 개체를 확보, 종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는 데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영양군 풍력발전단지의 노랑무늬붓꽃 현황조사와 이식 등 경북 일원의 멸종위기식물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