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교 안전사고 매년 10%~20% 증가

2009-10-11     경북도민일보
  지난 3년간 전국 안전사고 중 대구 5.4%, 경북 8% 차지
   대구와 경북지역 학교의 안전사고가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나라당 이철우(김천) 국회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학교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에서는 모두 12만7천657건의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대구는 6918건으로 5.4%를 차지했으며, 경북은 1만307건으로 전체의 8%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 3년간 초등학교에서 41%인 4175건이 발생해 가장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중학교가 27%인 2814건, 고등학교가 26%로 2687건이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휴식시간대에 발생한 사고가 2122건으로 중학교 전체 사고건수의 51%를 차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체육시간으로 1291건과 1234건으로 각각 46%를 나타냈다.
 유치원의 경우 경북전체의 5.9%인 604건의 안전사고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51%인 311건이 휴식시간대에 발생한 것이다.
 전체사고 가운데 후식시간대에 발생한 사고가 4415건으로 43%를 차지했고, 채육시간이 3766건으로 37%, 교과수업시간이 634건으로 6%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지역도 같은 기간 초등학교는 휴식시간대에 1002건이 발생해 14.5%로 가장 높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134건과 1085건으로 16%를 기록한 채육시간대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 가운데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3123건으로 대구전체 발생건수의 45%를 차지했고, 휴식시간이 2437건으로 35%를 기록했으며, 교실내 교과 수업시간에 발생한 사고도 454건으로 6.5%를 차지했다.
 한편 유치원의 경우에도 지난해 116건 등 3년간 모두 446건이 발생, 6.4%를 차지했는데 전체의 50%인 224건이 교과수업시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