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넘어 기량 뽐낸다

2006-09-18     경북도민일보
오늘부터 22일까지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장애인 기능 향상과 고용 확대를 위한 `제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9~22일 대구엑스코와 대구직업능력개발센터 등에서 열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동부와 공동 주최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CNC(컴퓨터수치제어) 선반과 컴퓨터 수리 등 39개 직종에 각 시·도의 선수 700여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파견 선수를 선발한다.
 대회에는 3D CAM 등 5개 직종이 신설됐으며, 시각 장애인의 번역·점역교정 등 4개 직종은 특화직종으로 선정돼 특정 장애유형의 중증 장애인에게만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개막 날에는 대구엑스코 야외 특설무대에서 슈퍼주니어, 거북이 등 인기 가수 20개 팀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부대행사로 `2006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19~2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려 보청기 등 장애인의 보조용품을 전시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80여개 단체와 업체는 190개 부스에서 보조공학기기와 의료·실버·장애용품 등 1200여점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e-스포츠 경연대회와 장애 체험관 및 레저·생활기술 체험관, 장애인 채용 박람회 및 학술세미나 등이 열린다.
 한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81년 이후 수도권에서만 열리다가 지방분권 차원에서 올해 대구, 내년 부산 등 지방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조현배기자 j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