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가요계 은퇴하고 미국행

2006-09-18     경북도민일보
가수 이선희(42·사진)가 당분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선희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계를 정리하고 딸의 유학 등 개인적인 사생활의 변화로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이선희와 함께 했던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는 18일 “7월 말 이선희 씨는 국내 연예계 활동을 일단 중단하고 미국으로떠났다”고 확인해 줬다.
 이어 “이선희 씨가 ’노래는 당분간 안할 생각이다. 딸의 유학 등으로 미국에서 같이 지내겠다’라고 말해 소속사와 결별하게 됐다. 현재 소속사와의 관계는 완전히 정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선희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재정비를 위하여 잠시 닫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1984년 `J에게’로 `제5회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선희는 작행 봄 13번째 음반 `사춘기(四春期)’를 내고 20여 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다. 또 같은 소속사 가수인 이승기의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당초 연예계에선 이선희 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이승기, 조정린 등을 발탁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선희 씨는 소속 가수이자 지분이 없는 이사로 돼 있었고 소속사와의 관계 정리로 등재 이사에서도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