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의회사무실서 난투극 `망신살’

2009-10-14     경북도민일보
 군의회 사무실에서 의원들간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난투극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군위군의회 L군의원과 J군의원은 13일 오후 3시 50분께 의회 사무실에서 언쟁을 벌이다가 L의원이 J의원에게 쓰레기통을 던져 J의원에게 전치 1주의 상해를 입혔다.
 상해를 입은 J의원은 사건 후 전치 1주의 상해진단서를 첨부, L의원을 폭력혐의로 군위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회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구미와의 통합에 대한 간담회 도중 L의원이 행정안전부 관계자에게 사안이 다른 안건을 질문하자 J의원이“조용히 해라 왜 안건이 다른 질문을 하는냐’고 질책하자 L의원이 이에 격분, 간담회를 마친 후 의회 사무실에서 J의원에게 쓰레기통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이와 관련 군민들은 “의회 사무실에서 의원들간 욕설과 폭행이 벌어지는 등 의원자질이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L의원은 이번 폭력건 외에도 지난해 7월 J의원이 의장직을 맡고 있을 때에도 의장실에서 화분을 던지는 등으로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군위/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