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실업률(5.1%) 전국 최고

2009-10-14     경북도민일보
 작년 3.6%→전국 실업률 증가 3배인 1.5%`껑충’
 

 원혜영 의원, 대구지방노동청 관리감독 소홀 지적
 
 대구지역의 실업률이 8월 현재 5.1%로 전국평균 3.7%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14일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대구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2008년 3.6%였던 실업률이 전국 실업률 증가의 세배인 1.5%나 증가해 5.1%로 나타나 타 지역에 비해 고용환경이 매우 나빠졌다. 경북지역의 실업률은 2.4%였다.
 대구지역의 높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대구보다 실업률이 높았던 서울이 3.9%에서 2009년 4.5%로, 인천은 3.9%에서 4.3%로, 광주는 3.8%에서 4.0%로 실업률 증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결국 대구지역만 현재 실업률이 5%를 넘어 선 것은 대구지역 고용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8월 현재까지 대구지역의 체불임금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억여 원이 늘어난 627억 원으로 34.0% 급증했다. 현재까지 체불임금이 미청산된 근로자만 4659명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220억 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원의원은 “대구지방노동청은 현재 실업자가 늘어나는 문제뿐만 아니라 고용돼 있는 근로자의 임금도 챙기지 못하는 문제까지 드러내고 있다”면서 대구지방노동청의 관리 감독 소홀로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