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지역, 화재사건 잇따라

2009-10-14     경북도민일보
 
 14일 하루 동안 포항시 북구 관내에 모두 4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새벽 1시 35분께 청하면 덕성리 주택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건축나무 내장재가 타는 등 모두 56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사장 인부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피운 불씨가 공사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새벽 5시 27분께에도 청하면 청진리 박모씨의 주택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내부 3㎡를 태우는 등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후 6시께는 남구 상도동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50여분만에 진화됐다.
 또한 차량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북구 신흥동 도로에서 스타렉스 차량 변속기에 기계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마찰열의 불꽃이 윤활유에 붙어 엔진부분이 타는 등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 관계자는 “추위가 다가오는 계절인 만큼 시민 각자가 화재에 대비하는 의식을 함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