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음부도율 대구↑경북↓

2006-09-19     경북도민일보
부도액 제조·건설·도소매업 順
 
 대구·경북지역의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8월 중 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28%로 7월(0.25%)에 비해 0.03%p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섬유 및 건설업의 거액부도 발생으로 인해 어음부도율이 0.35%를 기록해 전월(0.27%)대비 0.08%p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 43억8000만원(전체부도금액의 36.6%), 건설업 36억3000만원(30.3%), 도소매업 24억1000만원(20.1%)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경북의 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0.20%)대비 0.0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8억6000만원(전체 부도금액의 39.6%)이 가장 많았고 기타업종 6억6000만원(30.4%), 제조업 3억6000만원(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등의 부도금액의 하락 이유로 제조업(-11억3000만원), 건설업(-1억1000만원) 등의 부도금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한편 8월 중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인 부도업체수는 20개로 전월(23개)보다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개 → 11개)의 부도업체수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건설업(5개 → 4개)은 하락했으며 도소매업(4개)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신설법인수는 280개로 전월(255개)에 비해 증가했으며, 제조업이 90개로 가장 많고 건설업 61개, 도소매업이 36개 등으로 나타났다.                               /김은영·김장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