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문화탐방 `자전거 길’ 열린다

2009-10-29     경북도민일보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사업’ 2012년 완료
 
 영주시는 최근 열린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사업’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크문화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160억원의 사업비로 44.4km 구간을 자연과 함께 흐르는 생명의길(VITAL LOAD)이라는 주제로 하천수변공간으로 연결하는 바이크탐방로, 생태공원, 쉼터 및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며 201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세부적으로 서천교에서 풍기 희방사역 구간(16.7km)을 소백산의 정기를 영주까지 이어주는 `활력의 길’, 순흥 소수서원 구간(12.5km)은 소수서원의 선비정신을 영주까지 이어주는 `전통문화의 길’로 테마를 정해 조성토록 했다.
 또한 영주 시가지 서천구간(4.0km)은 바이크문화탐방로의 중심지역으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간’, 시가지에서 문수 무섬전통마을(11.2km)까지는 하나 된 영주의 기운이 강의 생명력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테마를 설정했다.
 각 구간에는 테마에 맞는 가로수, 공원, 쉼터, 생태습지공원 등을 조성해 영주의 관광자원과 역사, 전설, 선비 정신 등을 알릴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영주교 부근 자전거기념공원과, 종점인 희방사역, 소수서원, 무섬전통마을 4개소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자전거를 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점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자전거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탐방할 수 있도록 해 영주의 전통과 역사, 자연, 지역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