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곡강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2009-11-04     경북도민일보
 
내년 10월까지 102억원 투입, 3개 테마별 생태구간 조성
8.6㎞ 전 구간 자전거·산책로 개설…레저공간 활용 기대

 
 포항 곡강천이 자전거 및 산책로를 포함한 생태하천으로 개발된다.
 시는 북구 흥해읍 곡강천을 복원,친수, 보전 등 3개의 테마별 생태구간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해 연말 부터 2011년 10월까지 총102억원(국비61억원포함)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먼저 상류부 4.36km의 생태복원구간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하천수질 개선과 정수식물을 추가 식재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어 중류부 1.88km의 생태친수공간은 수질개선 및 수량조절을 위해 기존 고정보를 가동보로 변경 설치한다.
 또 생태습지 및 자생식물 군락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레저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소공원 및 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하류부 4.36km의 생태보전구간은 칠포해수욕장이 접해있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지역으로 최소한의 시설물을 설치해 자연경관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전체구간 8.6km에 걸쳐 자전거 및 산책로가 개설된다.
 시 관계자는 “곡강천 주변은 경북도지정문화재인 북송 송림숲, 대통령고향마을, 칠포해수욕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생태적으로 아주 뛰어난 하천이다”며“이번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각종 레저활동과 여가선용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