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상품권’ 인기

2006-09-20     경북도민일보
추석선물로 고객들 선호도 높고 실용적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파문으로 인해 매출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상품권 판매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이 모두 1위를 차지해 상품권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작년보다 수량을 20% 늘렸다. 또 지난해 18억원선이였던 작년매출이 올해는 2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상품권 판매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상품권이 명절선물로 선호도가 높고,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상품권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50만원 상품권 20매로 구성된 고품격 상품권 세트인 `프레스티지 상품권 패키지(1000만원)’를 15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백화점 상품권은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물론 롯데월드, 롯데슈퍼,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포항점도 상품권의 발행을 전년대비 15% 늘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상품권 발행액은 11억원으로 매출은 해마다 10% 이상 느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4일 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상품권 매출목표액을 15억으로 늘려잡고 다양한 상품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마트 포항점에서만 하루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판매되면서 상품권이 전체매출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월마트 전점에서도 신세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져 작년보다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석 상품권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상품권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83개 점포는 물론 170여개 스타벅스와 외식업체 및 호텔, 골프장 그리고 해외 패션 명품점, 에버랜드 등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죽도시장 상인 연합회에도 죽도시장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확대발행키로 하고, 한국조폐공사에 인쇄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