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대신 쌀로 축하해 주세요”

2009-11-16     경북도민일보

  영덕보호관찰소 개청기념식서 쌀 지원받아 눈길
 
 지난 7월1일 문은 연 대구보호관찰소 영덕지소(지소장 박우춘)가 개청기념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경제적으로 불우한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쌀을 지원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영덕지소는 지난달 27일 관내 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한 개청기념식에서 흔히 사용되는 축하 화환 대신 쌀을 지원 받기로 한 결과 이러한 취지를 공감한 각계 기관단체로부터 685Kg(136만원 상당)의 쌀이 답지했다는 것.
 이에 영덕보호관찰지소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 16일부터 2주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대상자 40여명의 주거지를 개별 방문하면서 쌀을 배달하고 있다.
 박우춘 지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들이 쌀을 지원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인식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적응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