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만의 독특한 문화 배워갑니다”

2009-11-17     경북도민일보

 日후쿠오카 한국문화교실회원, 포항 방문
 
 “포항만의 독특한 문화와 한국 노래 많이 배워갑니다.”
 일본 후쿠오카 한국문화교실 회원 22명이 17일 포항을 방문해 시립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일본어 교실 회원 11명과 함께 한일 문화교류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구룡포 일본인거리, 대성사, 포스코 역사관 등을 둘러보고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하는 등 체험관광을 즐겼다.
 특히 점심식사를 하면서 한국과 일본노래를 번갈아 불러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회원 이토(67)씨는 “한국여행이 7번째인데 그 중 포항은 처음이지만 포항만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시스템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문화교실을 운영 중인 최축선씨는 “다른 도시를 관광하면 가이드들이 원하지 않는 곳을 안내하거나 물건을 강매하는 등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 포항은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안내해 주고, 편의를 지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매년 한일문화체험은 늘 포항에서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한국문화교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류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