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운행으로 인명피해 줄입시다

2009-11-19     경북도민일보
 날씨가 쌀쌀한 겨울철이 되면 교통사고 발생률은 감소하는 반면 인명피해는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주행환경이 다른 계절에 비해 좋지 않아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행함으로 발생은 적지만 일단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한 사망사고 등의 인명피해는 증가한다. 이런 추세에 대한 몇 가지 원인을 보면, 일단 연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아 일찍 해가 저물어 오면서 운전자의 인지능력이 현저히 둔화하여 차대 보행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 두껍고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다 보니 운전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들도 두꺼운 옷 때문에 행동이 둔해지고 움츠린 상태로 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원인이이 된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히터를 켜둔 상태로 운전하게 되면 실내 산소소모량이 많아져 운전자가 졸음에 빠져 사고가 나는 일도 있고 외부 온도와의 차이로 탓에 차량 유리에 김 서림도 자주 발생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가 일찍 저무는 것을 예상하여 운행하여야 할 것이고 보행자들도 어두운 계동의 옷보다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고 외출하여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할 필요가 있으며 잦은 실내 환기를 통해 실내 히터로 인한 졸음운전 및 차량 내 김 서림을 방지하여야 한다.  또한, 겨울철은 곳곳에 결빙도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커브지점을 중심으로 더욱 안전운행을 해야 할 것이다.  운전은 경험과 기술 모두 중요하지만 사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방심하지 않는 운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리 사고에 대비하는 운전습관으로 교통사고로 인해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