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비료 무상지급…농가 소득증대

2006-09-21     경북도민일보
울진, 300ha에 5억7600만원 지원
도열병 全無 생토미 판매상승기대

 
 울진군은 토양환경에 적합한 맞춤비료를 제작해 일반농가에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벼 재배 전 면적인 3300ha에 5억7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21억4600만원을 투자해 쌀 생산을 도모하는 한편 영농비 부담경감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환경친화형 맞춤비료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역별 토양정밀검정에 의거 시비 처방 후 질소(N), 인(P), 칼륨(K), 붕소(B), 고토 유기물 등 미량성분을 첨가해 제작한 33개 비종으로써 환경오염의 최소화와 작물생육을 건전하게 유도해 지속가능한 고품질 쌀 생산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증산위주로 농업정책 및 농업인들의 생산의욕 과잉으로 화학비료가 과다 살포되어 인산 가리 등 일부성분의 토양축적 및 미량요소 결핍으로 토양환경의 악화와 양분의 불균형이 초래돼 이를 해소하고자 영농기 이전에 본답 10ha당 친환경 단지에는 20kg(1포)일반농지에는 60kg(3포)를 공급 완료했다.
 이같은 노력을 경주한 결과 타 지역은 도열병이 만연한데 반해 울진지역은 전무해 울진생토미의 브랜드가치가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정과장인 전병호과장은 “오리농법으로 벼 줄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병해충에도 예방되고 있으며 쌀 미질향상에도 큰 작용을 하고 있다”며 “울진생토미의 브랜드 가치가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기질 비료 시용을 병행해 우리쌀의 품질 고급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정 방향을 친환경농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황용국기자 h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