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포근하지만 날씨 변덕 심하다

2009-11-23     경북도민일보

기상청, 니뇨 탓…기습한파 등 기상이변 잦을 것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변동폭이 크고 영동과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평양 중부와 동부 해역의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기습한파와 일시적 고온 현상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의 기온은 평년(-6~8도)보다 높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이 기간에 강수량은 평년(55~214㎜)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겠으며 강원 영동, 서해안,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여름부터 발생한 엘니뇨가 지속되면서 전 지구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기습 한파, 일시적 고온 현상, 폭설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