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학습, 사이버 스쿨이 `딱’

2006-09-24     경북도민일보
경북도교육청 개설 1년…하루 3300여건 접속 쇄도
경북도교육청의 `사이버 스쿨’이 온라인 학습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사교육 기회가 적은 농어촌 학생들의 보충 학습 체제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사이버 스쿨은 지역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인터넷을 이용, 학교수업을 보충할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사이버 스쿨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는 것.
 학년과 관계없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신청(학력진단), 학습하는 무학년제로 운영하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버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즉 학습용 콘텐츠와 함께 병행한 사이버 교사의 지도로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버 학급을 편성해 학습할 수 있는 교사지원 △학교단위에서 학습 과정을개설, 같은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단위학교 △주제별 학습 모임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습과정이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이버 스쿨 홈페이지가 개설된 후 1일 약 3300여건의 학습 접속이 이뤄지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종 학습안내와 상담 업무를 수행하는 사이버 학급 도우미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이버 스쿨이 초·중학 과정에만 집중돼 있어 고교 학습은 빈약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교의 경우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단위학교별 학습 과정만 진행되고 있어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
 이에따라 고교과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학습자료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과정은 워낙 학습자료가 방대해 확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며 “고교 1년 대상 프로그램은 학습 효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