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지역경제발전 `참 일꾼’

2006-05-01     경북도민일보


 국채보상운동 전개 등 `앞장’
 오늘 인터불고호텔서 기념 행사

대구상공회의소가 2일 지역민,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한지 100년을 맞는다.
 지난 1906년 대구민의소로 출발한 대구상의는 항상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살림살이를 챙기며 경제 등 현안 해결 역할에 충실해 왔다.
 대구가 걸어 온 발자취에 빠짐없이 그 흔적을 남길 정도로 지역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 100년을 꾸준하게 달려왔다.
 대구상의의 모태인 대구민의소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켰으며 대구읍성 외곽에 있던 서문서장의 대신동 이전을 추진해 성사시켰다.
 대구상의는 여러차례 명칭이 바뀌면서 1953년 실질적인 기반을 갖추고 50년대말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 설립에 나서 1960년대 후반 대구은행이 탄생했다.
 또 1969년에는 대구시의 직할시 승격운동을 전개해 1981년 열매를 맺는 등 경제뿐만 아니라 행정 등 모든 면에서 대구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대구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대구상의가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80년대 이후 성서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이현공단 등 공업단지 조성을 성사시켰으며, 88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계속적으로건의해 완공을 앞당기는 등 대구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경제성장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참 일꾼임을 자처해온 대구상의는 창립 10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대구경북경제통합 등 침체된 지역경제회생의 구심점이 되는등 실질적 종합경제단체로 새롭게 변모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100주년 기념식및 리셉션을 갖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