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미국 동포 함은주씨 독도사랑 실천`눈길’

2009-12-06     경북도민일보
울릉·독도를 진단한다
41.美동포 독도 이색 홍보

 
 
승용차에`DOK-DO’번호판 달고`독도는 한국땅’미국인들에 알려 “日정부`독도는 일본 영유권’ 억지 주장에 화가 치밀었다”
 
 
 미국 동포가 자신의 차에 `독도’(DOK-DO) 번호판을 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동포 매체인 뉴스코리아가 2일 보도했다.
 뉴스코리아에 따르면 댈러스 위성도시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함은주 씨는 지난 해부터 자신의 차 번호판을 `DOK-DO’로 신청해 달았고 `KOREA ISLAND’(한국의 섬)라고 적힌 번호판 보호대(License Plate Frame)를 부착한 채 차를 운행하면서 미국인들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라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다.
 함 씨는 뉴스코리아 신동헌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일본 지방정부가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억지 주장하는 것에 분개해 나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네바다에서 DOKDO 번호판을 달고 운행하는 차량을 보고 텍사스의 DOKDO 번호판을 달게 됐다”고 말했다.
 함 씨는 번호판 보호대를 `KOREA ISLAND’로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DOK-DO가 뭐냐고 물어와 남편(이동섭·Chang Lee. 태권도 관장)의 조언을 듣고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속눈썹 익스텐션과 실면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함 씨는 번호판 유지 비용으로 연간 40달러가 들지만 보호대는 직접 월마트에서 구입해 큰 돈 들이지 않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번호판을 보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