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 위판장 주차장 운영권 갈등`매듭’

2009-12-07     경북도민일보
 
수협 운영권 포기 통보…포항시, 공개입찰 통해 운영자 결정
 
 포항 죽도시장 위판장의 공영주차장 운영권 문제가 일단락 됐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죽도시장내 신축되는 포항수협 위판장 2~3층 및 옥상의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시가 직접운영키로 하고 완공시점인 내년 6월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주장해 온 포항수협이 최근 대의원 회의를 통해 주차장 운영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공문내용을 보면 포항수협이 새 위판장 1층만 사용하고 2층 이상의 지상권은 포기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만 새벽 시간대에 위판장을 찾은 조합원들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가 운영자에게 협조를 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죽도시장 새 위판장은 현 포항수협 위판장 자리(1945㎡ 규모)에 총 사업비 6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건립된다. 1층은 포항수협 위판장으로 사용하고, 2~3층 및 옥상은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옥상까지 합하면 총 주차대수는 139대다.
 포항시 배달원 교통행정과장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죽도시장 위판장 공영주차장 운영권 문제가 포항수협이 운영권을 포기해 옴에 따라 말끔하게 매듭지어졌다”며 “당초 일정대로 내년 6월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