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참외’ 접목작업 본격 개시

2009-12-09     경북도민일보
 `예천 호명참외’ 재배 농가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 접목작업에 들어갔다.
 9일 예천군에 따르면 호명면의 참외농가들은 농한기 없이 적당한 크기로 칼집을 내어 호박 허리에 참외 모종을 끼워 집게로 고정하는 참외 접목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접목작업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순께 본답 정식을 하면 내년 3월 하순께부터 참외수확을 시작해 10월 초순까지 시장에 출하될 예정이다.
 호명참외는 대부분 반촉성 재배에 적당하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오복꿀참외’ 품종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농가소득 증대 효자작목의 하나로 그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알맞은 기후조건과 재배적지인 점질 황토에서 완숙퇴비를 사용한 유기농법 위주로 재배되고 있어 유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호명참외의 작황이 좋아 소백산참외작목반을 비롯한 5개 작목반 80농가에서 총 46.2㏊를 재배 총1363t을 생산해 31억원의 고수익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참외 재배교육과 우수작목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참외재배에 따른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품질 참외생산을 통한 호명참외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농가의 소득을 증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