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기업 활성화돼야 지역 의료산업도 발전”

2009-12-10     경북도민일보
대경연“임상의사 진료위주 벗어나 산업화 참여 적극 나서야”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수요자인 임상의사들의 산업화 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역 의료산업의 발전을 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지식서비스산업연구실 박민규 박사는 10일 `대경CEO브리핑’을 통해 `의사기업 활성화,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초석’이라는 연구 결과에서 “임상의들이 진료위주에서 벗어나 중개연구에 참여하거나 연구결과에 대한 산업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현재 지역에 의사기업이 8개사 정도로, 전체적으로 매출규모나 연구진 역량이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전문가 인력 부족을 비롯 CEO의 역량 및 열정부족, 인허가, 벤처캐피털 및 마케팅 지원 등 지역 의료 생태계 미흡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임상의들이 망설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따라 그는 활성화 방안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의료전문기술평가제도 도입 및 평가기술에 대한 보증, 인허가 관련 기관 유치, 업체 지원을 위한 자금마련 등 산업화 체제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구축을 비롯 스타기업 지정 등 직·간접적 업체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의사기업 자구책과 관련해서는 “전문경영자 도입, 수요자인 임상의사의 주주 참여 유도, 의사기업 단체설립 등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