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정보화수준 전국 `꼴지’

2006-09-25     경북도민일보
컴퓨터 보유 64.9%…정보화 지출 9만5700원  
 
 경북지역의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이 64.9%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남 63.8%에 이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77.7%로 서울, 부산 등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인터넷 접속률도 경북은 60.8%로 전남과 함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73.7%로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회 과기정위 임인배 위원장(경북 김천)에게 제출한 `2006년 상반기 정보화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 대구·경북 전체가구의 정보화 지출 비용(유선전화+이동전화+유선 인터넷 비용)은 대구가 가구당 월평균 10만 7600원, 경북은 9만 5700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북은 61%, 대구는 62.6%가 이동전화 요금으로 지출되고 있어, 정보화 지출비용의 대부분이 이동전화 요금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당 이동전화 요금은 경북이 5만8200원, 대구가 6만 7400원을 부담하고 있고, 인터넷 이용 요금은 경북이 1만 5700원, 대구가 1만96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가구의 유선전화 이용요금은 대부분 5만원 미만이었으나, 이동전화 이용요금은 경북 54.4%, 대구 60.7%의 가구가 5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