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그라운드 돌아온다

2006-09-25     경북도민일보
 `라이언 킹 이동국이 돌아온다.’
독일에서 재활치료중인 이동국<27·사진>이 이르면 오는 10월말께 K-리그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25일 이동국의 에이전트사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에 따르면 무릎수술 이후 6개월간 독일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온 이동국의 몸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져 다음달 초 영구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재활센터 `스포렉’에서 재활중인 이동국은 병원측의 검진과 함께 스포렉에서 테스트를 받은 결과 회복상태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진단을 받았다.
10월초 입국예정인 이동국은 추석연휴를 보낸후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그라운드에 서기 위한 몸만들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테스트 결과 허벅지 다리를 들어올리는 근육인대가 정상단계까지 회복됐다” 면서 “마무리 재활훈련이 마치면 10월말께 K-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항스틸러스 이종화 경기지원팀장은 “(이)동국이가 복귀하게되면 상승세에 있는 팀의 전력이 더욱 향상될뿐만아니라 관중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지난 4월5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같은 달 12일 독일로 출국,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출전 꿈을 접은 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해 왔다.
지난 7월 비자 재발급 문제로 일시 귀국, 열흘 정도 한국에 머물기도 했지만 줄곧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스포츠 재활전문 의료기관 스포렉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에 전념해 왔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