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보름달 소망 “부자 되고 싶어요”

2006-09-26     경북도민일보
 미혼남녀들이 추석을 맞아 가장 빌고싶은 소원은 `부자 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16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전국의 25~35세 미혼남녀 783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말’을 설문조사한 결과 33.6%가 `부자가 되기’라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결혼하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31.2%, `가족들의 건강과 화목’(19.3%), `취직, 이직 등 직업적인 발전(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인사말은 `살쪘다 또는 나이들어 보인다’가 39.3%로 1위에 올랐고 ▲ `결혼 안하냐’는 타박(29.9%) ▲ 직장 및 승진에 관한 질문(13.6%) ▲ 또래 친척과의 비교(5.8%) 등 순으로 파악됐다. 친척으로부터 `왜 결혼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상대를 만나겠죠’라고 여유롭게 답한다는 응답자가 37.2%로 가장 많았고`재촉하지 말라’며 짜증을 낸다는 응답자도 28.4%나 됐다.
 연인에게 주고 싶은 추석선물은 ▲ 도서(23.9%) ▲ 향수(16.8%) ▲ 차·과일 등기호식품(11.4%) 순이고 받고 싶은 추석 선물로 ▲ 상품권(31.1%) ▲ 현금(26.7%) ▲ 도서(17.0%) 등이 꼽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