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김치, 현실서 `부활’

2006-09-27     경북도민일보
`가문의 부활’ 등장 김치, 홈쇼핑서 인기
코믹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소재인 `엄니손 김치’가 스크린 밖으로 나와 현실에 등장했다.
 동원F&B가 출시한 포장김치 `엄니손 김치’는 지난 19일부터 모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론칭에서 1300세트가 팔린 `엄니손 김치’는 지난 24일에는 4500세트까지 팔렸다. `가문의 부활’에서 `엄니손 김치’는 백호파 가문이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시작한 김치사업의 브랜드. 극중에서도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가문의 부활’의 투자ㆍ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27일 “기존 영화 PPL이 단순 브랜드 노출이었다면, `엄니손 김치’는 영화상의 상품을 새롭게 기획해 상품화하는 역구조의 PPL”이라며 “일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영화 속 인기를 통해 얻게 된 결과라는 데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동원F&B의 `엄니손 김치’는 영화의 제작단계에서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라 `가문의 부활’ 시사회 후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점친 동원F&B 측에서 상품 기획을 제안해온 것. 이 때문에 `엄니손 김치’의 홈쇼핑 판매에서는 `가문의 부활’의 예고편과 하이라이트 장면이 함께 전파를 탄다.
 개봉 첫주 전국 125만 명을 모은 `가문의 부활’은 개봉 2주차에도 420개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