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장학재단 기금 50억 돌파

2010-01-04     경북도민일보
시민 3000여명 `사랑장학 구좌갖기’ 등 자발적 참여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지난해 8월 4일 설립한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에 장학기금 기탁액이 1지난해 12월말 현재 50억원을 돌파했다.
 남유진 이사장 1000만원을 시작으로 신광도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장 500만원, 대구은행 20억, 상공회의소 5억원 등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50억원의 장학기금 기탁내역을 살펴보면 눈에 띠는 특징이 있다
 시민 3000여명이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갖기’에 동참했으며, 기탁액 50여억원 중 44억원 정도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구미시민들의 애향심과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실례로 올해 6월 도량동의 지전자(70)씨는 100만원을 기탁하고 곧이어 고희기념 해외 여행경비 500만원을 또 다시 기탁했으며, 약국의 자판기 수익금 전액을 분기별로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조기에 5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중에서도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신 위원장을 비롯해 27개 읍·면·동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회는 직접 장학기금 기탁에 동참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경향우회, 시민, 단체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홍보하고 권선(勸善)해 장학기금 기탁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재)구미시장학재단은 1000억 기금조성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장학구좌갖기 시민운동’을 펼쳐는 한편 올해에는 장학금 및 특별격려금 지원사업, 지역인재 육성·지원사업, 서울학숙 건립 및 지원사업, 명문학교 육성·설립 지원사업등 우수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