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호텔 건립 `첫삽’

2006-05-16     경북도민일보
 이달말 공사 …총 객실 269개
내년 10월 국제행사 맞춰 준공
 

 

대구 엑스코호텔 조감도.

대구에서 국제적인 컨벤션시설을 갖출 비즈니스급 호텔인 (주)인터불고 엑스코호텔 공사가 16일 시작됐다.
 비록 특1급 호텔은 아니지만 내부 시설은 특1급에 버금갈 정도의 대·소형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대구시가 객실 규모를 많이 확보코자 하는 구상에 따라 총 269실이 들어서며 연건평 1만 5033평(지하4층~지상16층)으로 지어진다.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면 연말까지 지하 4층까지의 터파기를 하고, 내년부터 골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공사가 착공되면 당초 호텔공사 계획에 따라 내년 10월 국·내외의 약3만명이 참가할 예정인 국제라이온스 대회의 개최시기에 맞춰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호텔 객실 부족으로 인해 ILO ASPAC,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세계진공학회 등 대형 전시 컨벤션 행사 유치에 실패한 사례가 여러 있었다”며 “앞으로 각종 전시컨벤션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호텔 모회사인 인터불고 그룹은 지난 2004년 10월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대구시는 올 1월 유통단지를 제 1종 지구단위계획에서 호텔부지로 변경한 뒤 이달 초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최대억기자 c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