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레미콘 공장 허가 절대 안돼”

2010-01-12     경북도민일보
 사동주민, 군청서 반대 집회
 
 울릉읍 사동주민 30여명은 12일 울릉군청에서 레미콘 공장 설치에 반대집회를 가졌다.
 최근 우정산업(대표 나가영)이 울릉읍 사동리 일대의 옛 울릉벽돌공장 부지에 콘크리트 제조시설인 레미콘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허가를 신청했다.
 레미콘 공장 설치와 관련, 사동 레미콘공장설치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세환)는 “사동지역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수십년째 가동돼 있어 심한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며 “사동1리는 천연기념물이자 군조(郡鳥)인 흑비둘기가 서식하는 후박나무군락이 문화제로 지정돼 있는 만큼 레미콘 공장허가는 절대 있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민원조정심의 위원회에서는 민원인 수용불가방침을 정해놓은 상태라 앞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