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림훼손`빨간불’

2010-01-14     경북도민일보
건수 줄었으나 면적 늘어… 불법산림형질변경·벌채 등 요인
 
市“단속·예방활동 전개 중”

   영천시는 지난 2007·2008년보다 산림 훼손 건수는 줄고, 면적은 늘어나 건수와 면적을 줄이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은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산림형질변경 인·허가지의 경계 침범, 채석·토석채취, 무허가 벌채, 소나무 등 수목 채취, 산불로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지난 2007년 25건에 9.24㏊, 2008년 20건 4.69㏊, 2009년 16건 46.8㏊로 건수는 감소되고 있으나 면적은 2007년보다 36.56㏊, 2008년보다 42.11㏊가 증가했다.
 산림 별로 보면 산림형질변경 인·허가지의 경계 침범 등 불법산림형질변경은 2007년 2건 1.2㏊, 2008년 11건 1.12㏊,  2009년 5건 0.8㏊로 해마다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무허가 벌채 및 소나무 등의 굴취는 2007년 2건 1.2㏊, 2008년 1건 2.91㏊, 2009년 3건이다.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다가 발생한 화재는 2007년 4건에 74그루, 2008년 8건 401그루(0.66㏊), 2009년 고경면에서 임고면으로 넘어간 대형사건 등 8건에 41㏊가 소실됐다.
 시민들은 “산림은 청정한 지역을 유지하는 근간으로 모두가 보호해 후손에게 물려 줘야 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하고  훼손을 방지하며, 소나무 등을 파가는 것을 모두가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덕모 산림보호담당은 “산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기별, 테마별 단속계획을 수립, 적극 홍보와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천/박종진기자
pj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