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아이티서 구조활동 시작

2010-01-18     경북도민일보


소방방재청, 25일까지 생존자 수색·시신 발굴
 
 119국제구조대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해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고 소방방재청이 전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지휘소를 설치한뒤 탐색조와 구조1·2조, 현장상황관리조 등으로 나뉘어 디지털 내시경과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장비와 구조견을 활용한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활동을 시작했다.
 구조대는 강철수 대장을 포함한 총 25명의 대원과 구조견 2마리로 구성됐고,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료진 7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2명, 대한적십자사 직원 1명 등이 함께 활동한다.
 앞서 구조대는 17일 오후 8시께 아이티 접경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를 출발해 육로를 이용해 아이티로 입국했다.
 버스 1대와 화물차 1대로 이동한 구조대는 현지 치안이 불안함에 따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찰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고용한 무장 경호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에는 원희룡 의원 등 한나라당 재난구호단도 동행했다고 소방방재청 측은 전했다. 구조대는 오는 25일까지 구조활동을 벌인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