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 모두 지역구 강석호 의원 의중이 공천 향배될 듯

2010-02-03     경북도민일보
    6·2 지방선거 누가  뛰나
      22. 영양·영덕군수 선거전
 
 
     영양군- 권영택 군수 3선 출사표…윤철남·이희지·권재욱씨 공천 도전
     영덕군- 김병목 군수 재선 아성에 박문태·오장흥씨 등 공천 도전장

  6·2 지방선거에서 영양군과 영덕군 지역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출마예정자들이 한나라당 공천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수와 영덕군수 공천권은 지역국회의원인 강석호 국회의원이 갖고 있어 강 의원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가 공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강 의원이 지난 2008년 총선에서 현역 단체장들로부터 선거운동에 도움을 받은 바 있어 이러한 점이 공천에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2년 전 18대 총선에서 도움을 받은 강 의원이 무작정 현역 단체장들의 공천을 배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강 의원의 지역구가 울진, 봉화, 영양, 영덕으로 4곳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단체장 물갈이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결국 전체적인 물갈이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4곳 가운데 1~2곳 정도는 단체장을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선이지만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 등을 지내 출마예정자들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점에서, 강 의원이 이번 공천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영양군수 선거는 재선의 권영택 현 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철남 남해화학㈜ 경북북부지사장과 이희지 전 영양군 부군수가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욱 영양군의원도 자천타천으로 영양군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영덕군수 선거는 김병목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박문태 민족통일영덕군협의회장과 오장홍 전 경북공무원교육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