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세계유교문화축전’최초로 개최

2010-02-09     경북도민일보
`사람을 받들고-세상을 사랑하고’
 道, 관광객 200만명 유치…경제유발효과 1000억 기대

 
 
 최초로 시도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인 `세계유교문화축전’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경북도 북부권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9일 도와 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 북부권 9개 시·군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敬人愛天)’를 슬로건으로 한 `2010세계유교문화축전’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35억원을 들여 공연, 관광, CEO포럼, 영상콘텐츠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행사로 펼쳐진다.
 9개 시·군별로 매 주말마다 고택·누대·정자 등에서 정례·순회공연이 펼쳐지고 지역단위와 북부권 광역단위의 관광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또 유교적 덕목을 경제 이념과 결부시켜 기업의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주제로하는  CEO포럼이 열리고, 유교문화 UCC 공모전, 국내 학회 유치, 지역 축제 지원 등이 추진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별로 그 지역의 문화를 스토리텔링 한 특색있는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해당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실연하고 관광프로그램은 고택체험, 전통음식체험, 고갯길 탐방, 제사투어 등을 포함한 유교문화 체험투어가 중심이되어 개최된다.
 특히 하회마을 부용대의 자연 그대로의 무대를 배경으로 하회마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음악·춤·영상 등으로 형상화한 대규모 실경 퓨전공연 `부용지애(芙蓉之愛)’는 한국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킬러콘텐츠로 창작돼 선을 보이게돼 기대를 부풀게하고 있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위해 최근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축전 조직위원회는 10일 영주시청에서 경북도와 북부 9개 시·군, 지역별 문화원과 예총, 향교, 청년유도회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실무 간담회를 열어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갖고 문화축전의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전에서 도는 관광객 200만명 유치, 경제유발효과 1000억원, 일자리창출 10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