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경업체`허그오자와’ 한국법인 대구에 첫 설립

2010-02-10     경북도민일보
 일본의 안경업체 (주)허그오자와(Hug Ozawa)가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9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주)허그오자와는 한국의 디엠상사와 지난달 15일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쳤다는 것. 외국 안경업체가 한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허그오자와는 오자와 히데오(63)씨가 2007년 일본의 후쿠이시에 설립한 안경유통회사로서 한국은 허그오자와의 가장 큰 수입국(지난해 150만 달러)이다.
 (주)허그오자와 관계자는 “한국안경의 품질, 디자인, 칼라, 신제품개발능력 등이 세계적 수준임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 무역의 중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의 안경특구도시인 대구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그오자와 한국법인의 사장은 디엠상사의 대표인 송영태(41)씨가 맡아 대구의 안경제조업체 4곳과 손잡고, 올해 수출 300만달러 이상이 목표다. 한편 오자와씨는 “한국법인 설립에 앞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손진영 센터장을 만나 양국 간의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