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 관광·물류·교통 중심에

2010-02-16     경북도민일보
바이오산단·천연가스 시설 건립…도청소재지 경쟁력 강화
종합물류단지·버스터미널 이전·국도 우회도로 완료 예정

 
 경북도청이전과 맞물려 안동시의 각종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안동이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과 유통, 교통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안동은 세계 문화유산 등재 신청 중인 대표적 관광지인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전국 최고 한지 체험장인 안동한지공장, 개장 16개월 만에 80만 명이 다녀간 안동학가산온천, 안동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풍산장터와 함께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돼 신 도청시대에 걸맞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완공되는 풍산읍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한약재 연구소인 약용작물 개발센터와 종자보급센터에 이어 건강기능성 식품제조와 기업지원시설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도 2012년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 주민 숙원 중 하나인 천연가스 보급용 발전시설도 건립될 예정으로 향후 면모를 갖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 등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지역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안동종합유통단지도 현재 종합물류단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분양도 거의 이뤄지고 있어 사과, 고추, 중고자동차 등 지방 최대 물류중심기지로 부상하면서 산업기지는 물론 물류·유통에 활기를 불어넣어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와 함께 서안동을 유통과 교통의 중심축으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시내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서안동 나들목에서 5분 거리인 송현동으로 올해 말까지 이전되고 교통의 중심축인 상주~안동~영덕 동서 6축 고속도로와 안동~서후~평은간 국도 5호선, 안동~길안간 국도 35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완료되면 서안동은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도 함께 갖춰져 도청이 옮겨지는 안동, 예천의 새로운 도시기반시설로서 도청 이전지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안동이 각종 도시발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고 도청 이전이 완료되면 안동의 새로운 도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