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는`비’

2010-02-17     경북도민일보
 
 KBS국제방송, 베트남어 방송 청취자 설문
 
 KBS 국제방송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페이지에서 베트남어 방송 청취자 38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청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로 비가 뽑혔다고 KBS가 16일 말했다.
 KBS는 주관식으로 답변을 받은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46명이 비를 꼽았으며 소녀시대(26명), 슈퍼주니어(25명)가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초로 한류를 접한 장르를 묻는 말에 응답자들은 드라마(71.2%)를 주로 꼽아 가요(14%)나 서적(6.0%), 영화(2.8%)와 큰 차이를 보였으나, 현재 관심있는 한류 장르로는 드라마(34.7%), 가요(28.0%), 서적(15.5%), 영화(13.2%) 등으로 비교적 고른관심을 보였다.
 응답자의 91.2%는 한류를 접하고 나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한류의 긍정적인 면으로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가’(48.0%),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짐’(21.9%),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짐’(16.8%) 등을 주로 꼽았다.
 또 응답자들은 `베트남에서 한류가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90.7%)며,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ㆍ교역이 확대되고 한류 작품의 베트남 소개와 한류 스타의 베트남 방문이 늘면 베트남 내에서 한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213명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청취자였으나, 국내 거주하는 청취자도 162명(42%)이나 돼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에서 조사에 많이 응한 것으로 보인다.  KBS 국제방송은 내달 7일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