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는 오페라 `나비부인'

2006-10-05     경북도민일보
국내 초연 35주년을 맞은 오페라 `나비부인'이 다음달 대구를 찾는다.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1월 11일-12일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선보인다.

    `나비부인'은 동양적인 선율과 전쟁 안에서 싹튼 사랑 등 한국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어 우리나라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의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19세기 말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미군 해군 중위인  핑커톤과  게이샤 초초상(나비부인)의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나비부인의 아리아 `어느 개인 날', 핑커톤의 아리아 `안녕! 꽃이 피는 사랑의 집' 등이 특히 유명하다.

    핑커톤 역에 테너 엄성화 이동현, 초초상 역에 소프라노 이은정,샤플레스 역에 바리톤 윤혁진, 고로 역에 테너 배재민 등이 출연한다. 지휘는 최선용, 연출은 미쓰모토가 맡는다.

    11일 오후 3시.7시30분, 12일 오후 6시. 6만-10만원.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