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독도 잃는 것은 우리의 정신 잃는 것”

2010-02-22     경북도민일보
울릉·독도를 조명한다
69.서희씨 독도 콘서트

 

`독도가수’서희 씨,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서 어린이 초청 콘서트
 
 
 `독도가수’로 알려진 서희 씨가 22일 오후 서울강남구 역삼동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어린이 100여 명을 초청해 독도사랑 나라사랑 콘서트를 연다.
 `신독도아리랑’과 영어 독도 노래인 `두 유 노우 독도(Do you know Dokdo)’, 스페인어 버전인 `샤베스 독도(Sabes Dokdo)’로써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서 씨는 지난해 6월 인천 능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 등을 돌며 34회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무료 공연을 펼쳐 왔다.
 서 씨는 사비를 털어 독도 가사말과 독도가 한국땅인 이유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해 공연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35회째인 이날 공연에서 서 씨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는 특별 강연도 한다.
공연이 끝나고 이 도서관의 독도체험관을 학생들과 함께 둘러본다.
 이날 공연에는 무용가인 이은하 경북대 교수가 특별출연해 `Do you know Dokdo’노래에 맞춰 반고춤을 선보였다.
 서 씨는 “독도를 잃는 것은 또 한 번의 나라를 잃는 것이요, 우리의 정신을 잃는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독도와 나라사랑에 대해서 철저히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씨는 고려시대 때 거란족의 소손녕에게서 전쟁을 하지 않고 강동육주를 찾아온 서희 장군의 32대손이다.
 독도관련 시민단체들은 최근 `Do you know Dokdo’ 악보를 중학교 교과서에 실을 것을 동북아역사재단 측에 청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