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날아다니는 배’ 위그선 포항-울릉간 10월 취항

2010-03-03     경북도민일보

울릉·독도를 조명한다
72.`위그선 시대’

 
5인승`아론 7호’시험운항…1시간대 안전운항 입증
 
포항-울릉간 바다 위를 시속 230㎞로 달리는 위그선.
 
 
 
 
 `날아다니는 배’위그선 시험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포항-울릉간 위그선 운항시대가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열리게 될 전망이다.
 (주)에어로마린(대표 최영근)이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 포항 북부해수욕장 앞에서 출항시킨 5인승 위그선 `아론 7호’는 오후 1시10분께 장확하게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 포항-울릉 구간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항-울릉간 위그선 취항과 관련, 에어로마린은 오는 10월부터 5인승 3척을 취항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내년 2월께 12인승을 도입, 취항시킬 계획이다.
 위그선이 첫 시험운항을 한 이날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울릉도 사동항에는 지역 주민 수백명이 몰려 나와 위그선의 시험운항을 지켜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에어로마린 최영근 대표는 “포항-울릉간 217㎞ 바닷길을 최고시속 230㎞로 운항, 1시간대 운항시대를 열었다”면서 “이는 현재 가장 빠르다는 여객선 운항시간 편도 3시간에 비해 무려 2시간이나 단축, 위그선 상용운항의 새 지평을 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그선은 포항-울릉간 관광객 수송과 더불어 응급환자의 육지 후송과 해난 구조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에어로마린측은 덧붙였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