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물양장 관리 `엉망’

2010-03-09     경북도민일보
울릉도 저동항 보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들이 물양장에 쌓여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울릉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폐타이어·콘크리트 폐기물 방치로 관광지 이미지 실추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 연탄공장 부근 물양장에 폐타이어와 콘크리트 폐기물 따위가 방치돼 있어 항만부지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따갑다.
 저동항 연탄공장 부근 물양장은 촛대암과 낚시터, 일출의 장관, 행남등대 산책로등이 있어 현지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인데도 보기 흉한 각종 폐기물들이 널려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저동항 보강공사를 시행하면서 제빙공장 물양장 쇄골 보강공사에서 나온 콘크리트 폐기물과 선박 접안용 폐타이어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게다가 온갖 소음은 물론 물을 뿌리지 않아 덤프트럭이 오갈때마다 일어나는 먼지 공해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다 .
 그런데도  폐콘크리트와 토석, 폐타이어가 쌓인 곳에는 적치기간과 분량 등이 적힌 입간판 하나 세워놓지도 않았다.
 울릉도 저동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명색이 국제관광 휴양섬을 지향하는 청정지역 울릉섬 항만부지에 건설폐기물을 쌓아두고 있는 것은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