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비엔날레’ 추진

2006-10-10     경북도민일보
딱딱한 이미지 鐵 세계문화로`활짝’
 
市, 131억 투입
 
 
 포항시가 철강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세계적인 철의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10일 오는 2008년에 3개월 정도의 일정으로 전세계 30개국 100여명의 작가를 초청, 철을 소재로 한 조각, 회화 등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포항 스틸 비엔날레’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131억원(도비 40억원, 시비 81억원, 협찬 10억원)을 들여 환호동 해맞이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포항 스틸 비엔날레’열고, 이를 도시 브랜드화한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상설 `포항 문화의 거리’도 조성,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및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조만간 테스크 포스팀인 `포항시 지원단’을 발족하고 문화계 인사를 중심으로 한 포항스틸비엔날레 추진위원회 구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철강협회, 포스코, 경북도, 산업자원부 등 유관 기관·단체 등과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스틸 비엔날레 재단법인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스틸비엔날레는 철을 소재로한 예술축제를 통해 철강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철강 문화를 꽃피우는 도시 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관광수입 증대와 함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으로인한 지역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