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배수펌프장 준공…침수피해 `걱정 끝’

2010-03-31     경북도민일보
 194억 들여 분당 420t 물 이천 방류 배수능력 갖춰
   상습 침수지역인 성주군 성주읍 시가지와 농경지가 침수피해 걱정에서 벗어난다.
 군은 지난달 30일 성주읍 예산리 빗물배수펌프장에서 빗물배수펌프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007년 6월 빗물배수펌프장 공사에 나서 국비를 포함해 194억원을 들여 계획했던 2012년보다 3년 빠른 지난해 말 준공했다.
 군은 1만6000여㎡ 부지에 펌프장과 유수지, 배수로, 배수문을 건립했고, 800㎜ 배수펌프 6대를 설치해 분당 420t의 물을 인접한 이천으로 방류할 수 있는 배수능력을 갖췄다.
 군은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준공시점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주읍은 2002년 8월 태풍 루사와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돼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군 재난관리과 피재호씨는 “국비 조기 확보로 준공시기도 그만큼 빨라졌다”며 “빗물배수펌프장준공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