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람 있게 보냈어요”

2006-10-11     경북도민일보
포스코, 포항서 다양한 봉사 펼쳐
 
 
 
 포스코가 추석을 앞두고 자매마을과 불우시설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우리 고유의 명절을 더욱 즐겁게 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 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장애인 교육기관인 포항시 우현동의 명도학교 가을운동회에 참가해 웃음 보따리를 풀었다. 이날 직원들은 어린이들과 물풍선 터뜨리기, 바람개비 놀이, 명도 펀치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선재부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명도학교를 방문해 화장실과 복도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냉연부 도금공장 직원들은 지난달 말 자매마을인 북구 청하면 신흥리에서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 주민들을 위해 마을입구 도로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의 잡초 제거작업을 실시했었다. 4.5km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길은 올해 봄 냉연부 직원들이 자매마을 주민들과 함께 조성했다.
 제선부 직원들도 지난달 29일 자매마을인 죽장면 석계리를 찾아 마을창고 건립기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인근 과수원에서 풀베기를 도왔다. 또 해도2동과 기계면 미현리의 불우세대에 쌀과 라면, 주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고향방문 환영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했었다. 공정출하부에서도 환여동과 용한리, 도구2리의 소년소녀 가장 10여명에게 백미와 라면,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자매마을 특산물인 멸치 300박스를 구입했었다.
 포스코는 11일 “추석을 맞아 모두가 즐겁고 아름다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같은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에 118개 마을 및 단체와 자매의 정을 나누고 있으며 매월 세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