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포항함,다시 태어난다

2010-04-05     경북도민일보
 
 
 市,관광상품으로 개발
 
 퇴역한 `포항함’<사진>이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6월 진해 군항부두에서 퇴역식을 가진 포항함은 군함으로서의 일생을 마치고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 했다. 그러나 지난 1987년 6월 24일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관광상품으로 본격 논의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해군본부에 퇴역함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차례 업무협의를 통해 해군 군수사령부와 퇴역함 무상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예산절감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해군 정비인력을 활용해 진해 현지에서 퇴역함 도색을 완료하고 정박지 비트설치와 승선 대기장소로 사용할 시유지 정비공사가 마무리 되는 25일께 포항 동빈내항으로 예인될 계획이다.
 시는 퇴역 포항함을 송도 빗물 펌프장 앞 동빈내항에 육상으로부터 8m정도 이격해 해상 고정후 안전시설, 전기인입, 도교설치 등의 각종 관광객 편의시설을 5월말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포항함’은 1980년대 초 국내 기술로 건조된 1178t급dmfh 최대 속력 31노트의 초계함(PCC)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